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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에어컨, 성수기 앞두고 전문 인력·배송 편의성↑

삼성전자·삼성전자판매·삼성전자로지텍·삼성전자서비스는 여름 에어컨 성수기를 맞아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삼성스토어에서는 시스템(천정형)∙홈멀티(스탠드형/벽걸이형)∙창문형 에어컨 등 다양한 유형의 무풍에어컨을 설명할 수 있는 전문 매니저를 운영한다. 1대 1 상담으로 맞춤형 제품을 추천한다.에어컨 배송은 보다 편리해진다. 삼성전자로지텍은 고객이 에어컨을 주문하면 바로 다음날 설치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전국에 구축된 22개의 실습장에서 실제 제품을 활용한 설치 교육으로 숙련도를 높였다. 현장에서 제품 사용 설명과 고객 질문에 친절하게 응대하기 위한 교육도 실행한다.에어컨 설치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장비 착용은 의무화하고 '안전지원단'이 모니터링 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운영한다.삼성전자서비스는 전문 서비스 엔지니어 외에도 기술 강사, 사무직 등 가용 가능한 인력을 대상으로 에어컨 기술 역량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교육을 이수한 인력은 에어컨 서비스 신청이 가장 많은 6~8월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대비 20% 이상 많은 인력을 고객 응대에 활용할 계획이다.또 서비스 엔지니어들의 작업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수리 안전 보조 인력'도 작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해당 인력은 엔지니어와 동행해 서비스 현장에서 작업 안전성 확보, 수리 작업 보조 등 역할을 수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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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만에 돌아온 LG 벽걸이 에어컨, 전원 버튼 눌렀더니

LG전자가 1979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벽걸이 에어컨이 45년 만에 돌아왔는데도 기능에 전혀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최근 경주에 거주하는 홍연무 씨, 문희선 씨 부부가 1979년 구매해 45년 동안 고장 없이 정상 작동해온 벽걸이 에어컨 'GA-100SP'를 회사에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에어컨 실외기를 분리해 바람이 나오는 본체만 벽에 거는 벽걸이형이다.당시 국내 에어컨 시장은 실외기와 본체가 붙어있는 창문형 에어컨이 주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에 벽걸이 에어컨의 등장은 혁신이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소음이 적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었다. 실외기와 바람이 나오는 본체가 분리돼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에어컨 설치 위치가 창문이 아닌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당시 주택은 에어컨을 창문에 설치하면 틈새로 공기 유출이 많았다.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하면 창문 틈새로 여름엔 뜨거운 공기가 스며들고, 겨울엔 찬바람이 들이치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었다.LG전자가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1968년 출시 국내 최초 창문형 에어컨 'GA-111', 1983년 출시 국내 최초 스탠드 에어컨 'GA-025' 등과 함께 에어컨 최초 신화를 완성했다.LG전자는 다양한 형태의 최초 에어컨들을 LG인화원과 창원 연구소 등에 전시하고, 내방객에게 에어컨의 앞선 기술력을 입증하는 유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제품을 기증한 홍연무 씨는 "1979년 봄,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고생하며 공부를 해야 할 어린 자녀들을 생각해서 벽걸이 에어컨을 구매했다"며 "45년 동안 고장 한번 없이 온 가족의 여름을 시원하게 해준 LG전자 에어컨을 대견하게 생각해왔으며 사료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기증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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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형 에어컨 비주류서 대세로…삼성·LG도 '신경전'

다가오는 여름 1인 가구에 특화한 창문형 에어컨이 제대로 인기몰이를 할 전망이다. 중견 가전기업인 파세코에 이어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기술 경쟁력을 앞세운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에어컨 시장 규모는 200만~250만대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이 중 창문형 에어컨 시장은 2019년 4만대에서 올해 30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문형 에어컨이 전체 에어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두 자릿수(12~15%)로 확 커지는 셈이다.일반 가정용 에어컨 대비 가격 부담이 적고, 혼자서도 쉽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우리나라에서 창문형 에어컨 시장을 개척한 곳은 파세코다. 2019년 5월 첫 선을 보인 뒤 누적 판매 35만대를 찍었다.원래 이 회사는 심지식 석유난로와 산업용 열풍기를 30여 개국에 수출하며 이름을 알렸다. 캠핑 기기와 창문형 에어컨도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창문형 에어컨은 1세대 출시 초기 소음과 누수 등으로 호불호가 갈렸다. 실외기 일체형이라 가동 시 소리가 나고 물이 새는 경우가 많아 고객 불만을 야기했다. 하지만 최근 주력 가전의 독자 기술을 채택하는 등 가전 투톱을 중심으로 제품 성숙도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출시한 2023년형 창문형 에어컨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에 자사 에어컨의 상징 기술인 무풍 냉방을 처음 적용했다.제품 전면에 약 2만1000개의 미세한 무풍 홀이 직바람 없이 냉기를 뿜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든다. 무풍 모드를 사용하면 최대 냉방 모드 대비 소비 전력을 74%까지 절감할 수 있다.더 커진 '빅 블레이드'는 제품 중앙에서 기존 35도에서 50도로 넓어진 각도로 회전하며 강력한 바람을 보낸다. 약 17% 커진 냉방 팬을 적용하고, 냉방 용량은 기존 제품 대비 3.3㎡ 확대했다.저소음 모드 사용 시 32㏈ 수준으로 소음을 줄여 숙면을 돕는다. 출고가는 109만원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구체적인 판매 수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시장인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5월 에어컨 돌출을 최소화한 창호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를 내놓은 뒤 아직 신제품을 발표하지 않았다.대신 작은 창에도 설치할 수 있는 2023년형 '휘센 이동식 에어컨'을 지난달 18일 출시했다.신제품은 소형 설치 키트를 구매하면 높이 56~102㎝의 소형 창문에도 설치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창이 작아 에어컨을 쓸 수 없었던 곳에서도 이동식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바퀴가 달려 있어 원하는 장소로 간편하게 옮길 수 있다. 배기 호스만 창문에 연결하면 된다.신제품은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냉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하루 4시간 사용 시 기존 정속형 모델보다 에너지를 최대 29% 절약한다. 냉방 면적에 따라 23㎡와 26㎡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출하가는 90만~100만원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0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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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바람 없이도 시원하게" 삼성전자, 2023년형 창문형 에어컨 출시

삼성전자는 직바람 없이도 시원함을 선사하는 무풍 냉방 기능을 더한 2023년형 창문형 에어컨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을 27일 출시한다.윈도우핏은 실내기·실외기 일체형으로, 창문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다. 방마다 에어컨을 두고 싶은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올해 신제품에는 삼성 에어컨의 차별화 기술인 무풍 냉방을 처음 적용했다.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은 제품 전면에 약 2만1000개의 미세한 무풍 홀을 채택해 직바람 없이도 냉기를 뿜어 쾌적한 시원함을 즐길 수 있다. 무풍 모드를 사용하면 최대 냉방 모드 대비 소비 전력을 74%까지 절감할 수 있다.냉방 성능도 강화했다. 더 커진 '빅 블레이드'가 제품 중앙에서 기존 35도에서 50도로 넓어진 각도로 회전하며 강력한 바람을 고르게 내보낸다. 약 17% 커진 냉방 팬을 탑재하고, 냉방 용량은 기존 제품 대비 3.3㎡ 확대했다.윈도우핏 신제품은 저소음 모드 사용 시 32㏈ 수준으로 소음을 줄여 숙면을 돕는다.2개의 관으로 냉매의 마찰음을 줄이는 '트윈 튜브 머플러'와 2개의 실린더가 회전하면서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하는 '트윈 인버터'가 들어간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장착했다.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은 내추럴 화이트·캔버스 그레이·세이지 그린·샴페인 베이지의 4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패널은 취향에 따라 교체할 수 있으며, 출고가는 109만원이다.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냉방 성능은 물론, 에너지 절감, 저소음, 제습 등 다양한 차별화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은 무더운 여름철에도 방방마다 쾌적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26 11:10
생활문화

위메프, 여름 키워드 상품 기획전 진행

위메프는 16일까지 ‘키워드데이’를 열고 인기 키워드 상품을 모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여름 시즌을 맞이해 이슈 키워드를 선정하고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 주요 키워드는 리퍼, 커플, 냉방 가전, 여름 패션이다. 행사 기간 1개씩 공개하는 ‘리퍼’ 코너에서는 리퍼 상품을 비롯해 S, A급 전시 상품을 엄선했다. 주요 상품은 보국 에어젯 서큘레이터, 보국 필터자동 건조 냉풍기 등이다. 무더위에 대비한 ‘냉방 가전’ 코너에서는 신일 창문형 에어컨, 보랄 날개없는 타워팬 선풍기, 모리노 저소음 서큘레이터, 미로 IOT 무선 미니 선풍기 등을 대표 상품으로 판매한다. 이밖에 ‘여름 패션’에서는 나이키 레가시 91 볼캡, SOUP 메모리 반팔티, 르까프 폴리스판옆선꼬임티 등 여름맞이 의류를 선보인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6.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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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장식품 옛말…삼성·LG "에어컨의 변신은 무죄"

무더운 여름을 제외하고 거실 한쪽에 우두커니 서 있기만 했던 에어컨이 변하는 가정환경에 맞춰 가볍고 편리해졌다. 이제 실외기 걱정 없이 창문만 있으면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다. 시원한 바람을 쐬기 위해 온 가족이 한 공간에 모일 필요가 없어졌다. 지구의 기온 상승으로 매년 역대급 폭염이 찾아오면서 에어컨은 일찌감치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가정용 시장은 꾸준히 소비자가 유입되고 있는데,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새로운 수요가 생겨났다. 국내 가전 투톱은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작지만 강력한 성능의 창문형 에어컨을 잇달아 선보이며 경쟁에 나섰다. 창문형 에어컨으로 방마다 시원하게 전 세계 에어컨 시장은 안정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주거용 에어컨 시장은 2021년 551억2000만 달러(약 70조1678억 원)에서 연평균 4.15% 성장해 2027년 708억1000만 달러(약 90조1411억 원)로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여기에 업계는 2019년 4만대에 불과했던 국내 창문형 에어컨 시장이 지난해 30만대까지 커진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와 젊은 세대는 물론 구성원 수가 많은 가족에게도 인기"라고 말했다. 스탠드형과 벽걸이형 1대씩을 설치한 집에 에어컨을 추가하려면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 실외기 용량이 이미 정해져 있어 별도의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통 자녀가 커서 방을 하나 내줘야 할 때 이런 상황에 직면한다. 그런데 창문형 에어컨은 일체형 실외기의 뜨거운 바람을 바깥으로 보낼 창문만 있으면 된다. 중소기업 파세코가 2019년 포문을 연 창문형 에어컨 시장에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뛰어들었다. 작년에는 라인업 확장 차원이었다면, 올해는 차별화 기능을 대거 탑재해 추격을 가속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2022년형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핏'을 출시했다. 전문가 없이 간편하게 이동·설치할 수 있다. 여름이 지나면 분리해 창고에 보관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설치 환경에 따라 고객이 전용 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창호 브랜드 영림프라임샤시와 협업했다. 전용 설치 프레임은 창턱에 거는 형태로 설치해 실내 쪽 창문을 닫을 수 있는 '창턱 거치형'과 창문 레일에 매립해 슬림한 외관을 유지할 수 있는 '창문 매립형' 중 고를 수 있다. 제품 가운데의 '2중 바람날개'는 창문의 어느 방향에 설치해도 방 구석구석에 바람을 보내준다. 에어컨 작동을 멈출 때마다 내부 습기를 알아서 말리고, '이지케어' 기능은 손쉽게 필터를 분리해 세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전 모델에 없던 스마트 기능도 적용했다. '스마트싱스' 앱으로 집에 도착하기 전 에어컨을 켜 실내를 미리 시원하게 만들 수 있다. 에어컨을 켜둔 채로 외출해도 에어컨 끄기 알림으로 인지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해당 기능은 내달 업데이트 후 사용할 수 있다. 바퀴가 달린 이동형 에어컨도 있지만, 창문형 에어컨만의 장점이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동형 제품도 더운 바람을 창문 밖으로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장소의 제약이 있다. 선풍기와 다르다"며 "공간도 창문형이 덜 차지한다"고 말했다. 1968년 창문형이면서 국내 최초의 가정용 에어컨이었던 'GA-111'을 생산하며 원조 타이틀을 보유한 LG전자 역시 신제품을 앞세워 소비자를 공략한다. LG전자는 지난 17일 판매를 시작한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에 창문형이 아닌 '창호형'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집 안쪽으로 튀어나오는 기존 제품과 차이를 두기 위한 것이다. 이 제품은 공기 흡입구를 전면에 배치해 이중창 바깥쪽으로 설치할 수 있어 돌출을 최소화했다. 블라인드나 커튼 사용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창문형 에어컨은 공기 흡입구가 제품 측면에 있어 냉방 기능이 작동하려면 이중창 안쪽에만 설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제품이 방 안으로 튀어나온다. 제품 상단과 창틀 사이의 틈을 가리는 마감키트도 제공한다. 신제품은 LG전자가 경남 창원공장에서 직접 만든다.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채택해 냉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높다. 최대 냉방모드는 강풍모드 대비 약 24% 빠르게 온도를 낮춘다. 실내로 비나 벌레가 들어오지 않도록 설계해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로부터 인정받았다. 또 인공지능은 제품 사용시간을 분석해 제품 내부의 습기를 없애는 최적의 건조 시간을 설정한다. 20L 대용량 제습기보다 큰 하루 최대 34L의 제습 성능도 갖췄다. LG전자 관계자는 "'앞툭튀'(앞으로 툭 튀어나온) 없는 디자인으로 집 안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며 냉방성능까지 뛰어난 제품을 선보여 차별화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툭튀' 없는 LG, 저렴한 삼성 두 회사의 창문형 에어컨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소음을 개선했다. 삼성 윈도우핏은 2개의 실린더가 회전하면서 진동과 소음을 줄이는 '트윈 인버터'와 2개의 관으로 냉매의 마찰음을 감소시키는 '트윈 튜브 머플러'를 접목했다. 편안한 숙면을 뒷받침하는 35㏈의 소음을 구현했다.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도 조용한 도서관 수준인 40㏈보다 낮은 34㏈을 자랑한다. 소음은 LG전자가 근소한 차로 이겼지만, 가격 경쟁력은 삼성전자가 100만 원 미만으로 우위를 점했다. 무광 화이트·베이지·그레이·블루 4가지 색상으로 패널 교체가 가능한 윈도우핏은 출고가 기준 94만9000원이다. 프레임에 따라 가격이 오를 수 있다.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는 냉방면적 16.5㎡와 19.4㎡ 전용으로 나왔으며, 가격은 105만~130만 원이다. 인테리어 효과는 돌출이 덜한 LG전자 제품이 우세하다. 창문형 에어컨은 타공·배관 등 복잡하고 돈이 드는 설치 절차가 없어 원룸 거주자 등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장 초기에는 실외기 근처에 물이 떨어지거나 소음이 심해 장시간 사용 못 하는 등 단점이 있었지만, 가전 투톱은 기술력으로 문제를 곧장 해결했다. 다만 아직은 지갑을 쉽게 열 정도로 진입 장벽이 낮지 않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00만 원대에 가격을 형성했지만, 창문형 에어컨 1위 파세코는 크기에 따라 70만~8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에어컨의 심장 역할을 하는 컴프레서는 LG전자가 공급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24 07:00
경제

역대급 폭염 예고…가전업계, 일찌감치 에어컨 마케팅 돌입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면서 가전업계가 일찌감치 에어컨 마케팅에 나섰다. 10일 기상청의 '2022년 여름 기후전망'에 따르면 올여름의 평균기온은 평년(23.4~24.0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했다. 기상청 측은 “6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동안 기온이 상승해 고온 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겠다”며 “7~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가전 업계는 올해 에어컨 시장이 지난해 약 2조 원보다 소폭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5~6월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낮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져 에어컨 판매량이 저조하다가 7~8월 폭염과 열대야가 찾아오면서 에어컨 설치 대란이 일어났다"며 "올여름은 일찍부터 폭염이 예고되면서 에어컨 매출이 전년보다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춰 가전 업계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30일까지 ‘무풍 에어디자인 페스티벌’을 연다. 2022년형 무풍에어컨을 구매하면 행사 모델에 따라 최대 40만 원 상당의 캐시백 또는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2022년형 ‘무풍에어컨 갤러리I’를 사면 로봇 청소기 ‘제트 봇’이나 창문형 에어컨 ‘윈도 핏’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캐리어에어컨도 같은 기간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에어컨 특별전을 개최한다. 공기청정기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사진과 후기를 남기면, 캐리어 와인셀러 등 사은품을 준다. LG전자는 최근 몇 년간 재택근무 등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위생과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관련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내놨다. 휘센 타워 에어컨 신제품에 알아서 에어컨을 관리하는 강화된 자동 청정관리, 소비자가 직접 청소를 할 수 있는 셀프 청정관리를 결합해 하이브리드 청정관리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위니아도 지난 6일 ‘바이브, 캔버스’ 벽걸이 라인 2종을 비롯해 위니아 에어컨 주요 라인인 ‘둘레바람’, ‘컬러 웨이브’ 스탠드형 모델 등 2022년형 에어컨을 선보이고 프로모션에 들어갔다. 파세코는 이달 중 2022년형 창문형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파세코 관계자는 "작년과 같은 물량 부족 대란을 겪지 않고 성수기 원활한 물량 공급을 위해 1월부터 듀얼인버터와 싱글인버터 라인업을 먼저 생산 개시한 상태"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4.11 07:00
생활/문화

라방에 무인매장까지…가전 업계 언택트 바람

국내 가전 기업들이 비대면 수요에 대응해 마케팅 전략을 대폭 수정하고 나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증가한 보복 소비를 겨냥해 비대면 채널을 활용, 가전 판매 실적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신제품 '비스포크 제트 봇 AI'의 라이브 판매 방송(이하 라방)을 진행했는데, 초도 물량이 완판될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본지에 "행사 당일 누적 접속자 수 26만명을 기록했다"며 "정확한 판매 수량을 공개하기 어렵지만, 추가 판매를 진행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6월 초에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 핏'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을 라이브 커머스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했다. 자사 공식 홈페이지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 최소한의 마케팅 채널로 홍보를 했는데도 소비자가 몰린 것에 삼성전자도 놀란 모습이다. 향후 전용 혜택을 지원하고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하는 등 온라인 채널에 힘을 실을 방침이다. LG전자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무인매장을 열었다. 시간 제약 없이 현장 직원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비자가 편안하게 제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6일 문을 연 무인매장은 LG베스트샵 서울 강서본점, 인천 부평구청점, 경기 일산본점, 부산 사상본점 총 9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무인매장은 직원들이 퇴근한 이후인 오후 8시 30분부터 자정까지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동일하게 운영된다. 고객은 입구에서 QR코드를 스캔해 본인 인증을 거치면 매장에 들어갈 수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면 매장 내 설치된 키오스크를 이용하거나 스마트폰으로 LG전자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 접속해 검색하면 된다. 고객은 각 매장의 카카오톡 채널에서 1대 1 상담 메뉴를 통해 제품 정보, 매장 이용방법 등을 문의할 수 있다. 직원과의 대면 상담이 필요한 고객은 키오스크에서 예약하면 직원이 근무하는 시간에 다시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낮에 일하는 직장인들이 퇴근 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며 "따라다니는 직원이 없어 꼼꼼히 제품을 살펴봐도 부담이 없어 좋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부적으로 성과를 분석한 다음 운영시간이나 적용 매장을 확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제품 자체에 차별화를 둬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한 사례도 있다. 최근 업계가 1인 가구를 겨냥해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창문형 에어컨이 대표적이다. 2019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창문형 에어컨을 선보인 파세코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소비자가 직접 설치할 수 있게 제품을 설계했다. 파세코 관계자는 "구조적으로 창문형 에어컨의 설치가 어려워 사용할 수 없는 소비자를 위해 모든 창틀에 대한 솔루션을 지원한다"며 "다양한 높이와 유형의 창문에 설치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구 사용이 능숙한 소비자는 10~20분 만에 제품을 설치할 수 있다. 다만 설치 가이드를 제대로 살펴본 뒤 제품을 선택해야 최적의 냉방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설치 환경을 고려해 파세코는 창틀을 사진으로 찍어서 직원에게 보내면 설치 가능 여부와 방법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설치비를 지불하면 전문가가 현장에 출동해 지원한다. 가전 업체들의 언택트 마케팅은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소비의 증가로 인한 당연한 선택지로, 향후 더욱 차별화되고 확대될 전망이다. 코로나19 발생 전 22%대였던 소매 판매액 중 온라인 쇼핑 거래액 비중은 코로나19 발생 후 28.3%까지 증가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최근 소비 트렌드가 언택트 방식으로 변화하는 것에 맞춰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서 온라인 쇼핑에 특화된 서비스 및 판매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5.31 07:00
경제

올여름 대세로 뜨는 창문형 에어컨…내 방에도 맞을까

가전업체들이 1인 가구를 겨냥해 창문형 에어컨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좁은 공간에서 활용도가 높고 설치가 간편해 여름철 대세 가전으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창문형 에어컨을 출시한 중소기업 파세코의 제품은 판매량이 출시 첫해인 2019년 5만대에서 2020년 10만대로 2배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창문형 에어컨은 주로 방에서 쓴다. 벽걸이 에어컨과 비교해 냉방 성능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며 "다만 실외기와 일체형이라 소음은 더 있을 수 있다. 공구 사용이 능숙한 소비자는 10~20분 만에 설치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방마다 냉방을 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고, 실외기를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창문형 에어컨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창문형 에어컨의 수요가 급증하자 '가전 공룡' 삼성전자도 신제품 '윈도우 핏'을 지난 26일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저소음·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 기술 발전으로 소음·진동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고, 설치도 쉬워져 창문형 에어컨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출시일에 진행한 11번가 라이브 커머스에 누적 시청자 14만명이 몰릴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성능 개선한 다양한 신제품 나와 업체 간 경쟁으로 다양한 신제품이 나오면서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점유율 60%로 국내 창문형 에어컨 시장을 선점한 파세코는 경쟁사의 시장 진입을 견제하기 위해 올해 한 달가량 빨리 판매를 시작했다. 이달에는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소음을 대폭 줄인 신제품을 내놨다. 파세코가 지난 21일 출시한 '창문형 에어컨3 듀얼 인버터'는 LG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새롭게 채택했다. 전력 사용량을 기존 모델 대비 10% 절감했다. 취침모드 기준 소음은 37.1dB(데시벨)까지 줄였다. 인버터 컴프레서는 기체 상태의 냉매를 액체로 압축해 순환하는 부품이다. 또 파세코의 신제품은 '자연냉방 동굴풍'을 추가했다. 동굴 속과 같은 온도 24도, 습도 45~55%를 유지해 강한 바람을 직접 맞는 것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삼성전자의 ‘윈도우 핏'도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설치에 필요한 창문 프레임과 에어컨 위 창문의 빈 곳을 커튼처럼 채우는 루버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창문이 있는 곳이면 누구나 설치할 수 있다. 삼성 윈도우 핏은 좌·우·중앙·스윙 등 4가지 방향으로 전환이 가능한 '2중 바람날개'를 적용해 강력한 바람을 방안 구석구석 넓고 고르게 보낸다. 이 제품의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에는 두 개의 실린더가 회전하면서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트윈 인버터'와 2개의 관을 이용해 냉매의 마찰음을 최소화한 '트윈튜브 머플러'가 적용돼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삼성전자는 5월 말까지 전문인력 무료 설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자가 설치를 돕는 영상 가이드도 뒷받침한다. 캐리어에어컨도 삼성전자와 같은 날 창문형 에어컨 신제품 '캐리어 창문형 에어컨'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자외선(UV)-C LED 살균 기능을 적용했다. 열교환기의 폐렴균,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을 억제한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또 좌우 최대 108도까지 회전하는 '와이드 바람날개'로 실내공간의 온도를 빠르게 낮춘다. 구매 시 주의 사항은 창문형 에어컨은 타공, 배관 설치 등 복잡한 과정을 대폭 생략한 것이 장점이지만, 제품 특성과 설치 환경을 구매 전에 미리 파악해야 한다. 창틀이 표준 규격과 다르면 추가 설치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용 시 물이 생기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삼성전자는 단일창, 나무창, 방범창이 없는 경우는 안전 등의 이유로 설치를 권장하지 않는다. 창틀은 세로폭 최소 85㎝, 최대 145㎝ 이하, 가로폭 최소 45㎝ 이상이어야 한다. 창틀 세로폭 145㎝ 이상의 발코니창에 설치하려면 하단의 연장 키트를 추가로 구매해야 한다. 창문형 에어컨의 누수를 걱정하는 소비자들에게 파세코 측은 제품의 특성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파세코 관계자는 "기존 모델은 배수구를 통해 물을 빼야 했다. 올해 신제품은 액체를 증발시키는 방식이라 물이 샐 염려가 없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4.30 07:00
경제

티몬 티비온, ‘동행세일’ 라이브커머스 특별행사 업계 단독 참여

국내 이커머스 기업 최초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인 티몬 티비온이 정부의 K-세일 구축 노력에 힘을 더했다. 대한민국 대표 타임커머스 티몬(대표 이진원)은 1일부터 3일까지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비대면 라이브커머스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가치삽시다’의 특별행사에 국내 유통 기업으로서는 유일한 플랫폼으로 참여했다. 이번 특별행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비대면·디지털 소비문화로 떠오르는 라이브커머스를 주제로 하여 정부 주도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2일날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행사장을 찾았는데, 이날 처음 라이브커머스 현장을 지켜본 문 대통령은 “비대면 산업이 미래성장동력이 될 시대를 맞아 한국이 비대면 산업까지도 선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며 기업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티몬 이진원 대표도 초청되어 참석했다. 코로나 시국으로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한 비대면 소비 촉진과 특히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표명된 이번 행사에 티몬은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 콘텐츠 지원으로 상품 판매 촉진을 이끌었다. 이는 지난 이틀간 열린 티비온 생방송에서 제품 판매 성과와 실시간 반응을 통해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2일 오후 7시,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과 가수 소유가 특별게스트로 참여한 ‘의성 자두’와 ‘영주 나드리 쫄면’ 판매 방송은 방송 시작 20여분만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판매되기도 했다. 티몬 이진원 대표는 “티비온은 중소상공인에게 저비용의 효과 좋은 판매 창구로써, 소비자에게는 상품의 정보 전달은 물론 최고의 구매 혜택과 보는 재미까지 줄 수 있는 쇼핑 채널”이라며, “침체된 국내 소비를 활성화 시키는데 티몬이 작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3일 저녁에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마지막 티비온 특별 생방송이 예정되어 있다. 오후 6시에는 개그우먼 ‘안소미’가 출연해 LG전자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109만 9000원)와 쿠첸 최신형 밥솥(17만 9000원)을 역대급 가격으로 판매한다. 해당방송에서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함께 출연해 으뜸효율 가전제품 10%환급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7시에는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 (62만 9000원)을 온라인 최저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7.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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